전해철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 /사진=뉴시스 6·1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에 출마하는 이재명 후보와 전해철 후보 간 갈등의 주 요인인 트위터 계정 '@08__hkkim'의 실제 사용자를 찾기 위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오늘 중으로 계정 실사용자를 찾기 위해 미국 트위터 본사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 ‘트위터 사건’은 이날 오후 진행될 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 토론회에서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관측되며, 전개 과정은 다음과 같다.
앞서 지난 2일 트위터에 '@08__hkkim'이라는 계정으로 전해철 후보를 비방하는 글이 올라오고 이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듯한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후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계정의 'hkkim'이 "(이재명 후보 아내)김혜경씨의 영문 이니셜과 같은데 계정 주인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전 후보 측은 지난 8일 선관위에 고발했고, 선관위는 수원지검에 수사를 의뢰했다. 수원지검은 지난 12일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사건을 이첩했다.
이 후보 측은 전날인 16일 '해당 계정의 사용자는 이 후보의 부인이 아니다'라는 27개의 항목이 담긴 자료를 내 "김씨(이 후보의 아내)는 과거 카카오스토리를 잠깐 운영한 것 외에는 SNS 계정이 없고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후보는 "아내를 끌어들이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원활한 수사를 요청하고 있는 전 후보 측은 "계정의 실체를 밝히는 것에 소극적이면서 오히려 이 사안을 네거티브로 규정하고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려 했다는 이 후보의 주장에 유감을 표한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