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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화권 견제가 날로 심화되는 가운데 ZTE사의 스마트폰에 구글 안드로이드가 탑재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에 대해 미국기업과의 거래를 7년동안 금지하는 제재조치를 취했다. ZTE는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구현에 필수적인 5세대 통신기술을 보유한 중국 2위 세계 4위 통신장비 업체다.
미국의 이번 조치는 ZTE에 적지 않은 타격이 될 전망이다. 가장 큰 문제는 구글의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탑재 여부다. 안드로이드는 전세계 스마트폰 OS의 8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막대한 영향력을 과시한다. 미국의 제재조치를 구글이 이행할 경우 ZTE의 스마트폰에는 안드로이드 OS가 탑재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현실적인 대안이 없는 만큼 ZTE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ZTE는 즉시 인력을 급파해 구글 관계자들을 설득하고 나섰다. 이들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 전문가는 “구글에게 ZTE는 큰 고객이라고 할 수 없다”며 “구글은 ZTE를 잃는 것에 큰 신경을 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안드로이드 진영의 타격은 구글에게 장기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는 만큼 구글도 쉽사리 결정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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