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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물컵 갑질' 의혹과 관련 수사강도가 높아졌다.

19일 경찰은 오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6층 조 전무 사무실과 마케팅부터 사무실 등의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전날 조현민 대한항공 여객마케팅 전무의 갑질의혹과 관련, 피해 직원이 소속된 H대행사를 압수수색한 데 이은 것.


이날 경찰은 대한항공 본사에서 발생한 폭행사건 의혹과 관련해 관계자들끼리 말맞추기, 회유나 협박시도가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조 전무와 함께 회의에 참석한 대한항공 관계자들의 휴대폰 등을 압수해 증거인멸 시도가 있었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지난 13일부터 내사를 진행했고 참고인 조사 등을 거쳐 17일부터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조 전무가 뿌린 물에 2명이 맞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1명은 처벌을 원하지 않았으며 나머지 1명도 강하게 처벌의사를 밝히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폭행은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지만 조 전무가 사람을 향해 물컵을 던졌다면 '특수폭행'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이 경우 피해자 의사와 상관없이 처벌할 수 있다. 경찰은 조 전무의 출국정지를 신청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