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관련 브리핑 중 더불어민주당 당원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 김경수 의원·청와대·경찰청·민주당이 거짓말을 하고있다며 자료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이 "경인선을 둘러싼 인과관계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은 19일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해 4월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 주범인 '드루킹' 김모씨가 운영중인 '경인선'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후보 부인이 직접 챙길 만큼 드루킹이나 경인선이 문재인 후보 진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유력인사나 단체였음을 부인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김정숙 여사가 지난 대선 당시 드루킹이 주도한 문재인 후보 지지그룹인 경인선을 먼저 챙기는 영상이 확인돼 충격"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김정숙 여사가 민주당 경선 현장에서 '경인선도 가야지. 경인선에 가자' 라면서 비서의 만류에도 5차례나 경인선을 콕 찍어 언급하는 육성이 담긴 영상은 잘 아는 단체가 아니면 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장 대변인은 "문 후보의 가장 날카로운 칼, 경인선이 이제는 부메랑이 되어 김경수 의원과 그 너머를 정조준하고 있다"며 "경인선을 둘러싼 인과관계를 반드시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인선은 '경제도 사람이 먼저다'란 뜻의 블로그다. 뉴스1에 따르면 느릅나무 출판사 공동대표였던 김모씨는 인터넷상에서 '드루킹'이란 필명으로 활동했다. 김씨는 블로그에 주로 정치 판세나 정치인 관계 등을 분석·전망하는 평론 글을 올렸다. 더불어민주당, 특히 문 대통령을 대선 전부터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모씨는 '경인선' 블로그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의 미담 시리즈나 '이니 하고 싶은 것 다해' 게시글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