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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 고조에 따른 수출 우려 등으로 4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5개월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8년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체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107.1로 전월보다 1.0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지는 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의 주요지수를 표준화한 것으로 기준치 100이상이면 과거 평균치(2003년~지난해 12월)보다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기대심리가 긍정적이라는 뜻이다. 100이하면 그 반대 의미다.
CSI는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전국 22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1968가구가 응답한 결과다.
이달 소비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은 미·중 무역분쟁 고조와 원화 강세로 수출 둔화 우려가 커지고 고용 불안 등이 불어닥친 탓이다. 현재경기판단과 향후경기전망CSI는 각각 86과 96으로 1포인트 떨어졌다. 가계수입전망(102)과 소비지출전망(107)도 전월보다 1포인트 나빠졌다. 다만 현재생활형편과 생활형편전망CSI는 각각 95와 102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정부의 잇단 대출규제와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 둔화 등으로 주택가격전망 지수는 101로 전월보다 6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8월 8·2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집값 기대감이 큰 폭(16포인트)으로 떨어진 이후 8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이다.
임금수준전망 지수는 120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 떨어졌고, 물가수준전망 지수도 139로 1포인트 내려갔다. 금리수준전망 CSI는 128로 1포인트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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