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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남북정상회담을 가진 뒤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발표했다. 양 정상은 공동선언에서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라며 ‘종전’을 전세계에 천명했다.
이에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미필’ 남성들과 이들을 자식으로 둔 부모들의 반응이 몹시 뜨겁다.
현재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종전 되면 군대 안 가나요?”라고 묻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많은 네티즌은 종전과 관련 “군대 면제 vs 단축”이라는 주제로 저마다의 기대를 반영해 논리를 펼치는 중이다.
여기서 더 나아간 네티즌들은 “통일 되면 개마고원, 백두산에서 군생활”이라면서 “강원도를 뛰어넘는 혹한”일 것이라고 우스갯소리를 주고받고 있다.
특히 아직 군대에 안 간 자식이 있는 부모들도 종전 선언에 설렘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남북정상회담이 최고의 화두인 만큼 이와 관련한 얘기를 하다가 군대 얘기가 나오는 것이다. 초등학생 아들을 둔 엄마는 자신의 자식이 군대에 안 간다고 기뻐하는 반면, 다른 엄마는 자신의 아들이 다음달에 입대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현역으로 복무 중인 군인들도 설렘과 심란한 마음이 교차된다고 말하는 가운데 가장 씁쓸한 사람은 곧 입대하는 이들이다. 이들은 남북정상회담 관련 기사에 별다른 말없이 자신의 입대날짜만 댓글로 남기고도 많은 사람의 추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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