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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30일 문무대왕 함장 도진우 청해부대 부대장과 가나 해적에 피랍됐다 32일만에 구조된 선원 3명과 전화 연결을 통해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의겸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9시15분부터 30분까지 청와대 여민1관 소회의실에서 청해부대장 및 마린711 선원들과 통화해 안부를 묻고, 청해부대의 노고를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도진우 함장과 통화하면서 "서아프리카 가나 해역에서 피랍된 우리 국민이 무사히 귀환하는 과정에서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해 준 도 함장을 비롯한 청해부대 26진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작전수행에 어려움은 없었는지 물었다.
이에 도함장은 "대통령이 국군의 날 행사 때 격려해준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며 "서아프리카 작전 수행이 처음이라 정보획득 등에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정부의 적극적 지원 덕에 작전을 수행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청해부대 여러분이 군의 존재 이유와 가치를 국민들에게 분명히 보여줬다"며 "아덴만으로 복귀해서도 우리 국민 보호라는 본연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해주기 바라며, 8월 말에 장병들 모두 건강하게 귀국하기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구조 선원 3명과 통화하며 "세 분 모두 건강하고 무사하게 돌아와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힘든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해 이렇게 무사히 귀환한 선원 여러분들의 용기와 인내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선원들에게 가족 통화 여부, 피랍기간 중 가혹행위 유무, 건강 상태 등을 물었다.
현용호 선장은 "선원들이 가족들과 통화를 했다"면서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약간의 위협은 있었지만 구타는 없었다. 건강도 대체로 양호하다"고 답했다.
피랍생활 중 피부질환을 얻은 김일돌 선원은 "많이 호전됐다. 청해부대 군의관이 치료를 해줬다"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번에 피랍된 가나 해역은 해적들의 위험이 많은 곳이라 들었다. 앞으로도 정부는 현지 우리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해적 피해 예방 및 대응 노력을 포함해 재외국민 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에 아쉬움은 없었는지에 대한 물음에 현 선장은 "전혀 없었다. 생각지도 못했던 청해부대를 대통령께서 보내주고, 정부가 애써줘 너무 빨리 나오지 않았나 생각된다"며 "대통령께서 헤아려주셔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앞서 3월 26일 우리 국민 3명이 탄 마린 711호가 아프리카 가나 해역에서 해적에 의해 납치된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아프리카 서브 해역 소말리아 해안에서 경계중이던 문무대왕함을 파견, 구출작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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