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근해에서 해적에 납치됐다 풀려난 마린711호 선원 3명이 피랍 32일 만에 풀려나 29일(현지시간) 문무대왕함에 올라타고 있다./사진=뉴스1

아프리가 가나 근해에서 우리 국민 3명을 납치했던 해적들이 협상과정에서 현장에 출동한 문무대왕함에 큰 압박감을 느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30일 "지난 3월28일 문재인 대통령 지시로 출동했던 청해부대(문무대왕함)가 4월15일 아프리카 서부 기니만 해역에 도착해 작전을 수행했다"면서 후일담을 공개했다.


이 관계자는 "당시 피랍자 중에는 우리 국민 외에 다른 나라 국적 선원들도 있었다"면서 "선사 측이 협상과정에서 우리 군 전력이 인근 해역에 와 있다는 사실을 알렸고 해적들이 상당한 심리적 압박을 느꼈다"고 소개했다.

군 당국은 문 대통령의 긴급지시에 따라 오만 살랄라항 앞바다에서 임무수행 중이던 문무대왕함을 피랍 해역으로 이동하도록 했다.


한국상선 보호 등의 임무를 맡고 있는 문무대왕함은 함포와 대잠어뢰, 함대함·함대공 유도탄 등으로 무장하고 있다. 청해부대 소속 해군 특수전 요원(UDT) 30여명도 탑승하고 있다.

한편 해적에게 납치됐던 우리 국민 3명은 지난 27일(현지시간) 풀려났고 29일 우리 측에 인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