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전남 영암 신북면 주암삼거리에서 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도로교통공단, 경찰 등이 사고버스를 견인해와 합동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뉴스1
19명의 사상자를 낸 전남 영암 버스 교통사고의 정확한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2일 영암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미니버스 교통사고는 버스가 진행하면서 승용차의 조수석을 부딪힌 후 중심을 잃고 가드레일을 들이받으면서 도랑으로 빠졌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식과 블랙박스 분석 등을 진행하고 있다. 국과수는 이날 오전 진행한 현장검증에서 버스 아래 부분에 있는 구동장치와 제동장치 등을 육안으로 분석했다.

국과수 관계자는 이날 현장감식을 마치고 "차량 결함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육안검사 등을 진행했다"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차량을 분해한 뒤 정밀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사고 원인의 하나로 차량 결함이 제기되고 있다. 사고 버스가 2002년 식으로 많이 노후됐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블랙박스를 확인한 결과 편도 2차선 도로 중 2차선을 달리던 버스가 좌우로 움직인 뒤 승용차를 들이받고 넘어지면서 가드레일을 뚫고 도랑으로 추락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때문에 숨진 운전자의 졸음운전이나 지병 등이 사고의 원인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경찰은 주된 원인에 대해 수사를 더 진행해봐야 한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사고 버스에 탑승했던 승객들의 경우 중상을 입어 회복이 필요한 만큼 관련 내용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