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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펀드는 자녀 이름으로 가입하면 어린시절부터 금융교육의 교재로 삼을 수 있다. 자녀가 펀드에 담긴 기업이 어떤 일을 하며 돈을 버는지 지켜보면서 실물경제를 익힐 수 있어서다.
◆5만원 이상 소액투자, 10년 이상 장기투자 가능
어린이 펀드는 소액투자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길게는 10년 이상 장기 투자를 하는 만큼 시장 상황에 따라 흔들리기 쉬운 종목보다는 오랜 기간 가지고 있을 때 빛을 발할 수 있는 상품이 주를 이룬다.
초등학교 입학 시기에 펀드에 가입한 뒤 만 20세까지 투자한다고 가정했을 때 투자 기간이 12~13년에 이르는 만큼 장기수익률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펀드 운용사가 어린 고객의 눈높이에 맞게 쉽게 풀어 제공하는 운용보고서를 통해 일찍부터 투자 상식을 키울 수 있고 경제캠프 등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6월말까지 어린이 펀드·보험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을 증정하는 ‘내아이 준비된 미래 만들기’ 이벤트를 실시한다.
어린이 펀드는 5만원이상 소액으로 가입할 수 있다. 일반펀드에 비해 보수가 저렴하다. 펀드별로 다양한 어린이 경제교육프로그램, 해외탐방행사 등 부가서비스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국민은행은 이벤트 기간 동안 어린이 펀드 4종 또는 KB내아이 연금저축펀드를 신규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1등(10명) 하나투어 여행상품권 100만원, 2등(20명) 하나투어 여행상품권 50만원, 3등(100명) 빕스 외식상품권, 행운상(300명)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케익 등 총 430명에게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자녀를 위한 미래 준비는 소액이더라도 빨리 시작해 장기투자를 통한 눈덩이 효과를 극대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정의 달을 맞아 자녀에게 평생 선물을 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린이펀드 굴리는 운용사들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거나 가입자의 눈높이에 맞춘 운용보고서를 제공하는 등의 방식으로 차별화를 꾀한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엄마사랑어린이펀드’ 가입자를 대상으로 매주 한 차례 경제상식을 담은 뉴스레터를 제공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우리아이펀드’ 운용보수와 판매보수의 15%를 청소년금융기금으로 조성해 이를 재원으로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초등학교 4~6학년 가입자라면 추첨을 통해 중국 탐방 프로그램인 ‘글로벌리더 대장정’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메리츠자산운용의 ‘메리츠주니어펀드’는 자산운용보고서에 ‘주식’ ‘코스피’ ‘시가총액’ 등 펀드 용어를 풀어 쓴 해설 페이지를 따로 마련했다. 보고서에는 다우지수, 상하이종합지수 등 해외 주요지수에 대한 설명이 담겨 자녀의 경제상식을 알려준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어린이펀드는 매분기 자산운용보고서를 발행할 때도 수익률, 자산현황 등을 나열한 일반 펀드의 보고서보다 쉽게 구성해 가입자인 어린이,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췄다"며 "부모와 자녀가 보고서를 함께 읽으면서 경제와 기업에 대해 공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증여세 부과대상 면제 조건, 보수율 따져야
어린이 펀드는 일정 금액까지 펀드 투자로 발생한 수익이 증여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자녀를 위해 무턱대고 거액의 투자금을 밀어 넣었다가 '증여세 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
현 세법상 자녀 이름으로 2000만원 미만 규모의 펀드를 가입해 세무서에 증여 신고하면 추후 이 펀드 수익률이 올라가 투자금이 커지더라도 따로 증여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2000만원 미만으로 펀드를 가입해 세무서에 증여 신고를 하면 증여세를 피할 수 있다.
또한 어린이 펀드는 운용사마다 수익률과 운용 보수 등이 천차만별인 만큼 좋은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꼼꼼히 따져보고 가입할 필요가 있다. 국내에 설정된 어린이 펀드의 투자설명서를 취합해 보면 펀드별로 보수율이 최대 2%포인트 가량 차이가 난다. 다소 높은 보수율이 부담스러운 투자자라면 온라인 가입을 고려해 볼 만하다.
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반 은행이나 증권사 창구에서 가입할 수 있는 펀드는 모두 온라인으로도 가입할 수 있다"며 "같은 펀드라도 최대 1%포인트 이상 낮은 보수율을 보이는 만큼 온라인으로 수수료를 꼼꼼히 따져서 가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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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이남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