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문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이날 오후 1시부터 30분간 단독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단독 회담에는 통역 등 최소 인원만 배석해 정상끼리 현안을 논의했다.
단독회담을 마친 두 정상은 참모진이 배석한 가운데 확대회담을 열었다. 전체 회담은 오후 1시50분쯤 종료됐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이어서 오찬 회담을 진행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문 대통령은 아베 총리에게 남북 정상회담 결과와 판문점 선언을 공유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한중일 정상회의 의장국인 일본이 우리 정부가 추진한 '남북 정상회담 관련 특별성명' 채택에 동의해준 것에 사의를 표했다. 이 특별성명에는 판문점선언을 지지한다는 한중일 선언이 담겼다.
문 대통령은 다가오는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구체적인 비핵화 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일본 측의 지속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아베 총리는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 개최와 판문점 선언에 대해 환영의 뜻을 전했다. 한반도 정세가 급변하는 중요한 시기에 한일 간 긴밀한 소통이 이뤄지고 있음도 높이 평가했다.
이어 판문점선언을 통해 확인된 완전한 비핵화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협력을 지속하자고 전했다. 아울러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 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의 지지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 방문 전날인 지난 8일 '요미우리신문' 서면 인터뷰에서 1998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일본 총리가 제시한 ▲대화채널 활성화 ▲인적교류 증진 ▲경제협력 강화 등 3가지 분야가 양국 관계 발전의 가장 중요한 토대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정상회담은 이날이 네번째다. 두 정상은 지난해 7월7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회의(G20)를 계기로 첫 회담을 가졌다. 이어 지난해 9월7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제3회 동방경제포럼에서 두번째로 만났다.
아베 총리는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참석차 방한해 문 대통령과 회담했다. 이번에 문 대통령이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 6년 반 만에 일본을 방문하면서 '한일 셔틀(왕복)외교'가 복원됐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