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9일 서울 노량진 학원가 한 식당을 방문해 청년들과 식사를 하기 위해 음식을 담고 있다./사진=뉴시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9일 비핵화 의제로 진행될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뤄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다롄 정상회담에 대해 "그것 자체가 여러 가지 불확실성을 높일 수 있는 회담"이라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이날 노량진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트럼프는 이란 핵협정을 파기하겠다고 했다. 그러니까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더 단호하게, 절대로 예외 없이, 봐주지 않겠다고 굉장히 강경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사이에서 우리가 꼭 이뤄야 하는 게 북핵 폐기"라며 "우리가 주도면밀하게 합의를 이끌어내 이것을 실행으로 옮겨야 한다. 섣불리 낙관하면 안 된다. 긴장해야 한다"고 정부에 주문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오전엔 시청역 인근에서 출근인사를 한 뒤 노량진 수산시장과 고시촌 학원가, 뉴타운 지역 일대를 둘러보고 상인 및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서울시장 선거운동 행보도 이어갔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9일 오후 서울 동작구 노량진 학원가에 위치한 한 식당을 찾아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그는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노량진 수산시장은 신시장이 있고 구시장이 있다. 그 사이에 긴장감도 흐르고 어떤 측면에서는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며 "이 문제가 2년 이상 해결되지 않고 그대로 방치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고시촌 방문에 대해서는 "학원비도 굉장히 높고, 고시촌에서 보통 월 35만~40만원, 또 식대까지 다 합하면 학원비 빼고 최소한 월 80만원은 있어야만 한다"며 "이런 구조를 바꾸겠다"고 공언했다.


안 후보는 뉴타운 지역에 대해서는 "여덟곳이나 지정됐는데 어느 곳 한군데도 해결된 데가 없다"며 "박원순 시장이 처음 취임하면서 해결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지난 7년간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한 곳이 바로 이곳"이라고 했다.

그는 "도시재생사업, 재개발 사업이라고 말하지만 핵심은 사는 주민들의 마음 아니겠나"라며 "준공영 개발을 추진하겠다. 서울시에서 책임지고 지역 특성에 맞게 사업계획을 세우고, 이것이 주거환경개선과 공공성을 담보하도록 만들고, 주민들의 동의를 구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