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전라남도 목포신항에서 세월호가 해상크레인에 의해 들어올려지는 가운데 박주민 국회의원(오른쪽)이 유가족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지적 참견 시점'의 세월호 희화화 논란에 거세게 분노했다.

박주민 의원은 지난 9일 자신의 SNS(페이스북)에 "4년 전 비극적인 장면을 굳이 골라서 쓴 제작진(혹은 제작진 중 한 명) 그 의도가 무엇인지 밝혀져야 할 것입니다"라며 "무한한 분노를 느낍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앞서 지난 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영자가 어묵을 먹는 장면과 세월호 참사 당시 뉴스를 편집해 내보냈다. 2014년 최대현 아나운서가 진행한 세월호 참사 뉴스 화면 위에 '이영자 어묵 먹다 말고 충격 고백'이라는 자막을 덧붙였다.

방송 후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일베)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어묵'이라고 모욕한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전지적 참견 시점' 제작진은 사과했다. MBC도 사과 입장을 전하며 이번 사안을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최승호 MBC 사장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자의 책임을 묻고 유사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