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가 지난 8일 경기도 남양주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어르신들과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함께하고 있다. /사진=뉴스1 (청와대 제공)

김정숙 여사는 10일 오후 2시30분 '한부모가족의 날'을 맞아 서울 중구 을지로의 기념 행사장을 깜짝 방문했다.

이날 김 여사의 방문은 주최 측인 한국한부모연합과 변화된미래를만드는미혼모협회 관계자에게도 알리지 않고 진행됐다. 

여성가족부 장관의 축사로 공지됐던 식순에 맞춰 무대에 오른 정현백 장관은 이날의 깜짝 손님으로 김정숙 여사를 소개했고, 예정돼있지 않던 김 여사의 등장에 100여명의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환영했다. 

김 여사는 축사에서 "아이를 키우는 것은 큰 기쁨이면서 동시에 힘이 드는 일"이라고 말하며 "사회적 편견이나 제도적 미비로 인해 한부모 가족의 양육이 더 힘들어지면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부모가족의 권리는 곧 아동의 인권"이라고 말하며 "사회는 이미 변화하고 있고, 점점 더 다양한 가족의 형태도 포용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 오늘 이 자리가 우리 사회의 편견이 사라지고 인식이 개선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축사를 마친 김정숙 여사는 한부모가족 인권선언문 낭독과 서포터즈발대식을 지켜보고 행사 2부에도 자리를 지켜 정책세미나를 경청했다.

이날 김 여사는 "오늘이 문재인정부 1주년이 되는 날인데 지난 1년간 가장 인상에 남는 것이 바로 한부모 가족과 함께한 일정들"이라고 언급하며 한부모가족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현했다.


그간 김 여사는 미혼모시설의 엄마와 아기들, 청소년 한부모, 한부모가족 3대 등을 청와대에 초청해 식사를 함께 하거나 미혼모 시설의 송년행사를 방문하는 등 한부모가족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가져온 바 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지난 1월 '한부모가족지원법'이 개정되며 5월10일이 '한부모가족의 날'로 제정된 것을 기념해 한부모가족에 대한 사회적 차별과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한부모가족복지단체 주도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