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윗옷. 단식 중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의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고 있다. /사진=뉴스1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구급차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윗옷을 걷어올리는 모습이 포착된 것과 관련, 일각에서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하자 자유한국당이 강력대응을 시사했다.

신보라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 원내대표가 급작스러운 가슴통증과 호흡곤란 증세로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동하는 과정에서 무의식 중에 윗옷을 올린 것을 두고 의도된 행동·자작극처럼 보도하는 일부 언론의 보도행태는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며 이렇게 전했다.

신 대변인은 "농성장은 뜨거운 햇볕이 그대로 노출되는 공간이다"며 "아침시간만 지나면 농성장 안의 온도가 부지불식간에 치솟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원내대표의 건강상태는 악화돼 고온의 몸 상태가 계속되고 있었다. 혈압·맥박도 불안정한 상황이었다"며 "의료진은 심장쇼크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병원행을 종용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그런 상황에서 갑작스레 닥친 가슴통증과 호흡곤란이었다"며 "실려가는 중 갑갑한 느낌이 들어 윗옷을 올린 것을 두고 의도된 것처럼 쓰는 것은 진실은 보지도 않고 흠집만 내고 보려는 언론의 몹쓸 보도 태도"라고 비판했다.


신 대변인은 "김 원내대표는 물과 소금으로만 연명하며 드루킹 사건 특검 관철을 위해 고군분투 해왔다"며 "이날 오전 기습폭행 가해자 아버지가 찾아왔을 때도 자신의 몸상태보다 부정을 앞세워 다독였다"고 말을 이어갔다.

그는 "그만큼 애절하고 진실된 심정으로 임하는 단식농성"이라며 "언론은 김 원내대표의 단식농성을 있는 그대로만 보도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신 대변인은 “단식농성을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흠집내기에 급급한 보도행태에 당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장제원 수석대변인 역시 이날 페이스북에 “정말 분노한다”며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는 사람을 두고 ‘단식한 티를 내려고 상의를 들어 올렸다’고 조롱하는 댓글과 기사 보니 참 잔인들 하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