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DB

엘리엇은 11일 현대자동차그룹 현 개편안에 반대표를 행사하겠다고 밝히며 다른 주주들에게도 본 안건에 반대할 것을 권고했다.

또 투자자를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현 개편안이 어떤 측면에서 부적합하고 주주에게 불공정한지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기업경영구조의 개편 필요성을 인식한 점은 긍정적으로 봤지만 현 개편안이 잘못된 전제에 기반했다는 이유로 5가지 문제점을 제기했다.

엘리엇이 제기한 5가지 문제점은 타당한 사업 논리 결여, 모든 주주에게 공정한 합병 조건을 제시하지 못함, 실질적으로 기업경영구조를 간소화시키지 못함, 현저한 가치 저평가에 대한 종합적 대책 결여, 자본관리 최적화, 주주환원 향상 및 기업경영구조 개선 방안 결여 등이다.


이날 엘리엇은 “지난달 23일 우리가 제안서를 발표한 이후 현대자동차그룹은 일부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했으나 이는 형식적인 조치들에 불과하다”면서 “엘리엇은 이런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나 현대모비스, 현대자동차 및 기아자동차의 지속적인 실적저조 및 주가 저평가를 야기한 본질적인 문제점들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보다 과감한 조치들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엘리엇은 현대자동차그룹 경영진이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현 순환출자구조를 단순히 해소하는 것을 넘어 합리적인 자본 관리 및 주주환원 정책, 완성차 브랜드로서 선도적인 위치에 걸맞은 최고수준의 이사회 구성 등을 포함한 종합적이고 지속가능한 기업구조를 채택할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