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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지난 5일 오후 2시30분쯤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단식농성 중이던 김 원내대표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범죄의 목적으로 국회에 들어가고 지구대에서 성일종 한국당 의원을 향해 신발을 던진 혐의도 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남북정상회담을 '정치쇼'라고 비방하는 것에 화가 나 홍 대표를 때리려고 했지만 어디 있는지 몰라 단념하고 김 원내대표로 대상을 바꾼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사건 당일 주거지인 강원도에서 혼자 버스에 오른 뒤 동서울터미널에 내려 대북전단 살포가 예정된 파주 통일전망대로 이동했다. 이후 전단 살포가 무산되자 국회의사당까지 혼자 이동했다.
경찰은 김씨의 정당가입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폐쇄회로(CC)TV 및 금융계좌를 분석한데 이어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디지털포렌식 분석한 결과, 공범이나 배후세력은 발견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공문을 보낸 33개 정당 중) 3개 정당의 회신 결과가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며 "송치 이후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폭력을 행사하는 행위는 정당활동을 위축시키는 등 민주주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사안이므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 수사한다는 방침이다"고 말했다.
앞서 법원은 7일 김씨가 도주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김씨 측은 법원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김씨는 이날 오전 8시쯤 영등포경찰서를 나서면서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에 대한 특검보다 판문점 선언에 대한 비준이 우선”이라고 주장했고 ‘범행을 반성하느냐’, ‘구속적부심 청구가 기각된 걸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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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김유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