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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3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확정된 지역은 ▲서울 송파을 ▲서울 노원병 ▲부산 해운대을 ▲인천 남동구갑 ▲광주 서구갑 ▲울산 북구 ▲충남 천안갑 ▲전남 영암·무안 ·신안 ▲충북 제천·단양 ▲경남 김해을 ▲충남 천안병 ▲경북 김천 등이다.
재보궐선거 지역 중 가장 주목받는 곳은 '문재인 대통령'과 '홍준표 한국당 대표'의 대리전 양상을 보이는 서울 송파을이다. 송파을 지역에는 '친문'(친문재인) 최재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가 출마한다. 배 전 아나운서의 경우 홍 대표가 직접 영입에 공을 들였다. 바른미래당은 박종진 전 채널에이 앵커를 비롯한 송동섭·유영권·이태우 등 총 4명의 공천신청자 가운데 경선을 통해 후보를 뽑을 예정이다.
서울 노원병에서는 '안철수 키즈'와 '박근혜 키즈'의 대결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한국당은 한때 '안철수키즈'로 불리던 강연재 법무법인 나우리 변호사를 전략공천했다. 강 변호사는 지난 대선 때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TV토론부단장을 맡았지만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이 불거지자 탈당한 뒤 한국당에 입당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한때 '박근혜 키즈'로 불렸던 이준석 노원병 공동지역위원장의 출마가 유력하다. 민주당은 김성환 전 노원구청장이 일찌감치 후보로 확정됐다.
부산 해운대을은 민주당 윤준호 부산시당 대변인과 한국당 김대식 여의도 연구원장, 바른미래당 이해성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맞붙는다. 충남 천안갑에는 민주당 이규희 전 천안갑 지역위원장과 한국당 길환영 전 KBS 사장, 바른미래당 이정원 전 천안시의회 의장이 출마한다.
나머지 지역은 대진표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광주 서구갑에는 ▲민주당 송갑석 노무현재단 광주운영위원 ▲민주평화당 김명진 전 김대중정부 청와대 행정관의 출마가 확정됐다. 울산 북구에는 ▲민주당 이상헌 전 울산시당위원장 ▲정의당 조승수 전 국회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전남 영암·무안·신안에는 ▲민주당 서삼석 전 무안군수 ▲평화당 이윤석 전 국회의원이 공천을 받았다. 경북 김천은 한국당의 송언석 전 기획재정부 2차관만 공천이 확정된 상태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대진표는 24~25일 후보자 등록 신청 기간이 끝난 후 확정될 전망이다. 현재 정당별 의석수를 보면 민주당은 118석, 한국당은 113석이다. 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여의도 정치권의 지형도가 바뀔 수 있다. 민주당이 압승할 경우 문재인정부 2년차의 국정 동력은 배가될 전망이다. 반면 한국당이 9석 이상 차지하면 민주당은 원내 1당 지위를 뺏기게 된다.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선출) 협상에도 큰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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