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 회장이 20일 오전 9시52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1년간 투병치료 중이던 구 회장은 그동안 연명치료를 진행하지 않았다. 장례는 조용하고 간소하게 치르기를 원했던 고인의 유지와 유족들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하며 비공개로 진행된다. 

LG그룹 관계자는 "생전에 과한 의전과 복잡한 격식을 마다하고 소탈하고 겸손하게 살아온 고인의 유지에 따라 모든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될 것"이라며 "과도한 언론취재도 정중히 사양할 것"이라고 밝혔다.

1945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난 구 회장은 1975년 LG화학 심사과 과장으로 그룹에 첫발을 들였고 1981년 LG전자 이사로 승진했다.

1984년 LG전자 일본 도쿄 주재 상무를 거쳐 1986년엔 회장실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그룹 경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했다. 1995년 LG그룹 회장에 취임해 2003년 지주회사로 전환한 LG가 출범하면서 지주회사의 대표이사 회장을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