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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별세한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1등 LG’와 시대흐름에 걸맞는 혁신을 추구하며 LG그룹을 글로벌 초우량 기업으로 육성했다.
1995년 회장으로 취임해 23년간 LG를 이끈 구 회장이 평소 임직원들에게 당부한 어록에는 주요 경영철학이 담겼다. 다음은 고인의 주요 어록이다.
▲“저는 LG를 반드시 ‘초우량 LG’로 만들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꿈꾸는 LG는, 모름지기 세계 초우량을 추구하는 회사입니다.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 남이 하지 않는 것에 과감히 도전해서 최고를 성취해왔던 것이 우리의 전통이었고 저력입니다.” - 1995년 회장 취임사
▲“기술을 위한 기술이 아니라 반드시 고객을 위한 기술, 고객을 위해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야 합니다. 우리 스스로 만족스러운 기술이 아니라 고객이 만족하고 고객이 평가를 내린 기술이라야 하며, 기술은 첨단이라고 해서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고객을 위해서 유익하게 쓰일 수 있을 때 비로소 값어치가 있는 것입니다.” - 1995년 10월 LG전자 평택공장 방문
▲“LG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현재의 사업 구조를 어떠한 경쟁에서도 이길 수 있는 구조로 개편해야 하며 10년, 20년 후에도 지속성장할 수 있는 사업을 선택해 역량을 집중해야만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기업으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 1996년 사원과의 만남
▲“외형 위주의 성장을 추구하던 시대는 지나갔으며 핵심기술 개발을 주축으로 사업경쟁력을 확보해 구조조정기를 초우량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어려운 시기라도 인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며 기술 우위도 중요하지만 사업의 최종 승패는 시장에서 결정되므로 기술, 생산, 마케팅 등 각 부문이 더욱 긴밀하게 협조해 주시기를 당부합니다.” - 1998년 10월 연구개발성과보고회
▲“미래의 기회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수익 창출’이나 ‘선진 경영방식’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여러분, ‘인재들’입니다. 저는 LG의 가장 소중한 자산인 여러분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이룬 만큼 보상받는 원칙이 철저히 지켜지도록 할 것입니다. 생동감과 역동성이 넘치는 조직이 되기 위한 여건 마련에도 힘쓰겠습니다. 보람과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일해주십시오. 그 결실은 바로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 2001년 신년사
▲“지금은 일등이 아닌 기업은 인정해 주지 않는 시대입니다. 경영환경이 어려울수록 일등기업은 오히려 진가를 발휘합니다. 일등의 프리미엄이 나날이 커진다는 증거입니다. 저는 오래 전부터 일등의 중요성을 누차 강조해 왔습니다. 누구나 인정하는 ‘일등 LG’, 이것이 바로 우리 모두가 달성해야 할 목표입니다. 고객이 신뢰하는 기업, 투자자에게 가장 매력적인 기업, 경쟁사들이 두려워하면서도 배우고 싶어하는 기업이 돼야 하는 것입니다.” - 2002년 신년사
▲“철저한 성과주의 원칙에 입각해 업적과 능력이 뛰어나다면 남성이나 여성 구별 없이 관리자나 임원으로 조기에 발탁할 것입니다. 여성인력의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여성 임원들이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 2002년 4월 여성임원과의 간담회에서
▲“우리의 일하는 방식과 사고의 틀이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생존을 걱정해야 할 지도 모릅니다. CEO를 비롯한 전 임원들은 현재 어려운 경영여건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미래를 위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 2005년 7월 임원세미나
▲“고객가치 위해 노력하면 반드시 기회가 찾아옵니다.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면 반드시 기회가 찾아오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환경에 따라 언제든지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는 냉엄한 현실을 인식해야 됩니다.” - 2006년 7월 임원세미나
▲“R&D는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출발점입니다. 지금까지의 R&D가 새로운 기술, 그 자체를 중요시했다면 이제는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더 나은 방식을 찾는 R&D로 생각의 지평을 확대해 나가야 합니다.” - 2007년 3월 연구개발성과보고회
▲“단기적인 매출 확대와 수익 창출에 집중한 나머지 고객만족 활동과 같이 중요한 일을 소홀히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근본적인 경쟁력 향상과 철저한 고객만족이 뒷받침되지 않는 성장은 사상누각에 불과합니다.” - 2007년 7월 임원세미나
▲“R&D는 LG가 일등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힘의 원천입니다. 날로 격화되는 글로벌 경쟁에서 선진기업의 파상 공세와 후발 기업의 맹렬한 추격을 극복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법은 R&D에 있습니다.” - 2008년 3월 연구개발성과보고회
▲“경영환경이 어렵다고 사람을 안 뽑거나 함부로 내보내서는 안됩니다.” - 2008년 11월 컨센서스 미팅
▲“좋은 인재를 뽑으려면 유비가 삼고초려 하는 것과 같이 CEO가 직접 찾아가서라도 데려와야 합니다. 좋은 인재가 있다면 회장이라도 직접 찾아가겠습니다.” - 2011년 9월 인재개발대회
▲“올 한해 융복합 기술과 같이 남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영역에서 중장기 R&D를 강화해야 합니다. 지금 씨를 뿌리지 않으면 3년, 5년 이후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확신과 용기를 가지고 과감하게 미래에 투자해야 합니다.” - 2012년 신년사
▲“이제 일등기업이 아니면 성장이나 수익을 기대하기 힘든 것이 냉엄한 현실입니다. 적극적으로 인재를 확보하고 각자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경영진들이 앞장서 최고의 인재들이 모여 미래를 설계하고 공통의 꿈을 향해 힘을 모아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국적이나 학력, 성별에 관계없이 사업에 필요한 인재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먼저 찾아가야 합니다.” - 2013년 1월 신년사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수익 구조를 개선하고 산업과 시장의 흐름에 맞게 우리의 사업구조를 고도화해야 합니다.” - 2016년 1월 글로벌 CEO 전략회의
▲“주력사업 및 성장사업 성과와 연결되는 연구개발을 통해 R&D의 생산성을 높이고 핵심·원천 기술 개발로 R&D가 미래 준비의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합니다. 사업이 가고자 하는 방향에 맞춰 도전적인 연구개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반드시 성과로 연결 시켜야 합니다.” - 2017년 3월 연구개발성과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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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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