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 코리아 2013 메르세데스-벤츠 라운지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제공

EDM(Electronic Dance Music)은 세계적으로 젊은이들의 문화코드로 자리하는 중이다. 서서히 빨라지는 비트에 심장도 함께 바빠지는 이 음악의 특성상 젊음의 열기를 뿜어내기에 제격이어서다.

예전엔 ‘핫’한 클럽에서나 유명 DJ의 EDM을 즐길 수 있었지만 요샌 축제화 되며 대규모 디제잉을 접하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다양한 장르의 EDM을 한 곳에서 모두 즐길 수 있어서 엄청난 인파가 모여든다. 지난해 기준 참가자가 약 12만명이나 된다. 이처럼 엄청난 광고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행사에 자동차회사와 맥주회사 등 여러 기업이 이를 놓칠 리 없다.


2013년 메르세데스-벤츠가 A클래스를 국내에 알리기 위해 이 행사를 후원했다. 젊은 차종을 출시한 만큼 젊은이들이 노는 곳에 차를 전시하고 달라진 브랜드 위상을 알리기 위해서다. 이에 2014년 피아트가 친퀘첸토(500) 차종과 브랜드 홍보를 위해 후원한 적이 있지만 이후 다시 메르세데스-벤츠가 주로 후원을 이어갔다.
현대모터스튜디오 울트라 코리아 2018 후원 /사진=현대차 제공

올해는 자동차부문 후원사가 달라졌다. 특이하게도 현대차의 브랜드체험관 ‘현대 모터스튜디오’가 세계적인 페스티벌인 이 행사의 후원을 발표했다.

이번 후원으로 현대차는 유명 아티스트들의 의전차를 지원한다. 또 앞으로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는 시승센터를 통해 일반인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뮤지션이 이용했던 차를 시승하도록 할 계획이다. 단순히 일회적인 행사 후원에 그치지 않으면서 이를 오래도록 활용할 방법으로 후원을 택한 것. 현대차가 아니라 현대 모터스튜디오가 행사를 후원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물론 페스티벌 기간 동안 행사장에 현대 모터스튜디오 단독부스를 마련하고 다양한 버전의 벨로스터 라인업을 전시, 음악팬들에게 벨로스터 알리기에 나선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현대차가 개최한 대형 이벤트가 일회성에 그친 경우가 많아 문화만들기로 이어지지 않았다”면서 “명확한 비전을 바탕으로 선순환구조를 만들어야 장기적으로 문화만들기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페스티벌은 오는 6월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개최되며 체인스모커스, 제드, 데이비드 게타 등 세계 최정상급 EDM 아티스트가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렸지만 올해는 장소가 결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