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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모아 태산'이라는 속담은 재테크 습관에도 적용된다.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 절약과 재테크를 합성한 짠테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소소한 금액을 저축해 목돈을 만드는 전략으로 월 적립금액 부담도 적은 편이다. 대부분 인터넷·모바일 상품이어서 클릭 몇 번으로 손쉽게 저축할 수 있고 우대 이율도 다른 상품보다 높다.


시중은행들은 하루 단위로 적은 돈을 적립할 수 있는 적금, 펀드를 출시해 판매 중이다. 짠테크 금융상품으로 푼돈으로 시작하는 재테크 생활을 알아보자.

◆매주 1000원씩 적금, 부담없이 돈 모으기


우리은행의 모바일 적금 ‘위비 짠테크 적금’은 푼돈을 목돈으로 만들기에 안성맞춤인 상품이다. 1년 단위로 매주 1000원씩 납입액을 늘려가는 ‘52주 짠플랜’, 한 달 주기로 매일 1000원씩 입금액을 늘려가는 ‘매일매일 캘린더플랜’, 하루에 지정한 생활비 중에서 절약한 만큼 저금하는 ‘원데이 절약플랜’에 가입하면 최대 연 2.5%(1년 만기 기준, 기본금리 1.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단 월 최대 저축액이 50만원을 넘어선 안 된다. 예를 들어 지난달 31일 ‘원데이 절약플랜’에 신규 가입해 10만원을 넣고, 지난 1일부터 1000원씩 저금하기 시작했다면 1년 뒤엔 원금 277만9000원, 이자 3만5126원(세전)을 받아 총 281만4126원을 돌려받게 된다.


신한은행의 ‘한달애(愛) 저금통’도 알뜰족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있다. 하루에 절약한 돈을 최대 3만원, 한 달 30만원까지 소액으로 저금할 수 있다. 금리는 연 4%로 높은 편이다.

또 신한은행은 적금 목표 금액을 달성하면 두 배 수준의 금리를 주는 ‘신한 두 배 드림 적금’도 출시했다. 100만원, 300만원, 500만원 등으로 목표 금액을 미리 정하고 적금 가입 기간 24개월 중 신한은행 입출금 통장으로 매월 10만원 이상의 금액을 12개월 이상 입금하면 기본 이자율(연 1.3%)의 두 배인 2.6%의 금리를 제공한다.


KEB하나은행의 '오늘은 얼마니? 적금'은 일일저축을 실천하는 짠테크와 문자메시지를 통한 간편 송금 서비스인 'HAI뱅킹'의 편의성이 결합된 소통형 적금 상품이다. 매일 소소하게 지출되는 커피, 군것질, 담배 등의 용돈을 아껴서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상품으로 개인 또는 개인사업자 대상 6개월제나 12개월제로 가입 가능하다.

월 최대 100만원 범위 내에서 하루 적립한도 1000원 이상 5만원까지 매일 적립할 수 있고 적용금리는 1년 가입 시 기본금리 연 1.2%에 우대금리 1.2%를 더해 최대 2.4%(세전) 금리를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의 'KB라떼 연금저축펀드'는 소비성향 대비 노후대비가 취약한 2040 젊은 세대를 위한 모바일 전용 연금상품으로 라떼 한 잔 값을 매일 절약하면 노후를 위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카페라떼 효과'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특히 연금의 장기상품 특성을 고려해 낮은 수수료와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전용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2040 직장인을 고려해 언제 어디서나 아이콘으로 쉽게 입금하는 아이콘 입금도 도입했다. 커피 한 잔 절약한 돈으로 아이콘 입금화면의 라떼연금 커피 아이콘을 누르면 5000원이 자동으로 연금저축으로 적립되는 방식이다.

은행 관계자는 "짠테크 금융상품은 부담없는 금액으로 꾸준히 저축하면서 절약과 저축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며 "혼자서 재테크 의지가 부족하고 번거로워하는 고객들은 스스로 돈을 통제하는 재미와 얻을 수 있는 짠테크 상품에 관심을 가져볼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보다 저축 먼저" 캘린더 강제저축법 눈길 

짠테크 금융상품에 모을 돈이 없다면 있는 돈이라도 아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보통 돈을 모을 때 적금과 연금, 저축성 보험 등 여러 금융상품을 이용하는 데 대부분 자동이체를 이용하기 때문에 돈을 모으는 장점은 있지만 저축습관을 만들기에는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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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달력을 이용해 하루 단위로 저축액을 조금씩 늘려가는 캘린더 강제저축법을 실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예를 들어 1일에는 1000원을, 2일 2000원, 3일 3000원을 저축하고 매일 1000원씩 늘려간다. 마지막 30일에는 3만원을 저축해 한달이면 50만원, 1년이면 500만원이 넘는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캘린더 강제저축법은 달력 하나만 있어도 당장 실천이 가능하기 때문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소액으로 시작할 수 있어 부담도 적다.

은행 관계자는 "금융상품에 가입하길 꺼려한다면 생활 속에서 저축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라며 "실생활에서 저축하는 습관으로 자신 만의 재테크 전략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