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이날 미 CNN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내달 12일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해군사관학교를 방문하기 위해 백악관을 나가는 도중 기자들과 만나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 우린 지금 그들(북한)과 얘기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회담 재개 논의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 취소 통보에 따른 북한의 반응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의 따뜻하고 생산적인 담화를 받은 건 아주 좋은 뉴스"라고 적었다. '언제든 미국과 마주앉을 용의가 있다'고 밝힌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의 발언에 대답한 것이다.
트럼프는 "우린 그것이 어디로 이끌지 곧 보게 될 것"이라며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번영과 평화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직 시간(과 재량)이 말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량'(talent)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성의 어린 대응을 지칭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를 놓고 미 NBC 방송은 복수의 미국 관리들을 인용, 북한이 선수치기 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회담을 취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회담을 취소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기보다 북한을 상대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 한 전략이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취소 통보에 북한은 즉각 김 제1부상 담화를 발표하며 회담 재개의 뜻을 전달했다. 북한으로부터 만족할 만한 대답을 얻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입장을 바꿀 가능성도 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