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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는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기업들이 수혜주였지만 그 영향력이 업계 전반으로 퍼지는 양상이다.
방탄소년단 관련주가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가운데 소속사 빅히트의 IPO 계획도 점차 가시화되면서 증권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방탄’ 특수에 관련주 ‘불타오르네’
우선 지난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인 넷마블이 강세를 보인다. 넷마블은 빅히트의 지분 25.7%를 보유하고 있다.
빅히트에 투자한 SV인베스트먼트 지분을 가지고 있는 메가스터디와 메가엠디의 주가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엘비세미콘도 최대주주 LB의 자회사 LB인베스트먼트가 빅히트 지분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한 키이스트는 일본 내 자회사 디지털어드벤터(DA)가 방탄소년단과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있다는 이유로 일주일새 10% 이상 올랐다.
이와 함께 JYP Ent.,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에프엔씨엔터 등 주요 기획사와 초록뱀, IHQ 등 엔터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스튜디오드래곤, 에프엔씨애드컬쳐 등 드라마 제작기업들의 주가도 큰 폭 올랐다. 오디오 스트리밍 관련주 소리바다와 음원서비스 업체 NHN벅스 등도 동반 상승했다.
◆SV인베스트먼트 7월 코스닥 입성… 빅히트 IPO 초읽기
이처럼 방탄소년단 관련주들의 주가가 치솟는 가운데 소속사 빅히트에 투자한 벤처캐피털(VC) SV인베스트먼트는 증권신고서를 제출, 코스닥 상장절차에 돌입했다. SV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상장을 위해 39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5600~63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218억~246억원이다. 수요예측은 6월21일~22일 양일간 진행하며 6월27~6월28일 청약을 거쳐 7월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특히 증권사들의 시선은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에 쏠린다. 빅히트가 올 하반기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2016년 11월30일 임직원에게 회사 주식을 정해진 가격(행사가격)으로 취득할 수 있는 주식선택권을 부여한 것으로 드러나 상장시기가 가까워진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빅히트 임직원들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 가능 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23년 말까지다. 발행할 주식은 총 3만4500주, 행사가격은 1만7000원이다.
빅히트의 지난해 매출액은 924억원, 영업이익은 325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63%, 214% 급증했다. 2005년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이다. 이에 시장에선 빅히트 시장가치가 1조원 이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기존 3대 기획사를 훌쩍 넘는 규모다. 3월31일 기준 3대 기획사의 시가총액은 SM 9464억원, JYP Ent. 8593억원, YG 5274억원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빅히트의 올해 영업이익만 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몸값이 계속 경신되고 있어 상장 시점에 이르렀다고 본다”며 “증권사들도 빅히트 IPO 주관 작업을 따내기 위해 치열한 물밑 접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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