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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타공인 LOL(리그오브레전드) 최고수‘페이커’ 이상혁을 포함한 아시안게임 e스포츠 한국 대표 선수단이 확정됐다. 이들은 오는 8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부문에 출전한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31일 오전 대한체육회 재가입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e스포츠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최근 한국e스포츠협회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에 참가하기 위해 대한체육회 가입을 추진했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메달을 노리기 위해서는 대한체육회의 정식가맹단체 조건을 갖춰야하기 때문이다.
2015년까지 한국e스포츠협회는 대한체육회의 준가맹단체였다. 하지만 2016년 7월 대한체육회는 ▲정체성 불투명 ▲정관반려 ▲시도 체육회 가입 요건 불충분을 이유로 한국e스포츠협회를 제명했다.
이 상황에서 e스포츠가 올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시범종목으로 채택됐다. 한국e스포츠협회가 대한체육회에 다시 가입하지 않는 이상 한국의 e스포츠부문 참가는 불가능했다.
대한체육회와 한국e스포츠협회는 규정을 언급하며 한치의 양보도 없이 대립했다. 대한체육회는 “시도 체육회에 가입하지 않은 한국e스포츠협회를 가맹단체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상황은 28일 대전시체육회가 한국e스포츠협회 대전지회를 가맹단체로 인정하면서 급반전됐다. 서로 강한 대립을 이어가던 대한체육회와 한국e스포츠협회가 협력모드로 돌아선 것도 이때다.
대한체육회는 "한국e스포츠협회가 행정적 절차를 빨리 처리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겠다"고 밝혔으며 한국e스포츠협회도 “아시안게임 참가에 차질이 없도록 대한체육회 가입 승인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3일 만인 31일 대한체육회는 한국e스포츠협회를 정식 가맹단체로 인정, 한국 e스포츠 국가대표가 아시안게임에 극적으로 출전하게 됐다.
같은날 한국e스포츠협회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e스포츠 국가대표 명단도 확정 발표했다.
가장 관심을 끈 종목은 LOL이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라이엇게임즈와 기술위원회를 구성, 국가대표 선수를 선발했다. 이번에 선발된 LOL 국가대표는 예비선수 1명을 포함해 총 6명으로 구성됐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미드포지션(중앙지역 담당선수)에는 세계 최고수 이상혁이 선정됐다. 다른 후보들이 출전을 고사한 가운데 이상혁은 적극적으로 의욕을 보이며 대표팀에 합류했다.
다른 포지션 역시 선수들의 적극적인 참가 의지를 밝히면서 선발 과정을 거쳤다. 그 결과 김기인, 한왕호, 이상혁, 박재혁, 조용인이 주전으로 선정됐으며 고동빈이 예비선수로 낙점됐다.
대표팀 감독은 최우범 감독이 선임됐다. 최 감독은 2017 롤드컵(LOL+월드컵)서 우승을 거둔 명장이다.
한편 LOL 대표팀은 오는 6월 소집돼 본선 진출을 위해 지역별 예선전을 치른다. 한국 및 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 일본이 포함된 동아시아 예선전에 주어진 본선 진출권은 3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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