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전 감독. /사진=뉴스1


최용수 전 축구감독이 2018 러시아월드컵 중계를 맡은 지상파 3사 해설위원들에 대해 평가했다. 

최 전 감독은 8일 방송된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2018 러시아월드컵에 대해 언급했다. 

이번 월드컵 중계에는 최 감독과 함께 월드컵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축구해설위원으로 나선다. KBS2는 이영표, MBC 안정환, SBS는 박지성 등이 맡고 있다.

최 전 감독은 "이영표는 디테일하다. 축구 전문지식도 많고 디테일하게 전문적으로 해설하는 타입"이라면서 "약점은 너무 시끄럽다. 얼마 전에 말수를 줄이라고 부탁했다. TV 앞에서 축구를 보고 싶다. 선생님 말씀 듣는 것도 아니고"라고 말했다. 

이어 "정환이는 이해하기 쉽고 편하고 시원하게 이야기하는 스타일"이라며 "약점은 감정 컨트롤을 못하는 것 같다. 경기력이 좋고 앞서 나갈 때는 말수가 많아진다. 경기력이 안 좋으면 본인도 짜증난다고 이야기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기대되는 게 지성이다. 원래 성격이 조용하다. 천사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 묵묵히 자기 할 것 하면서. 축구도 저렇게 열심히 하는 친구를 본 적이 없다. 축구를 위해 태어난 친구 같다. 해설을 하는데 잘 하지 않을까. 아무래도 해외 경험도 많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진행자 김어준이 "중계 방송은 어떤 것을 볼 것이냐"고 묻자 최 전 감독은 "3명의 후배 모두 사랑한다. 30분씩 끊어서 보려고 한다"고 답했다. 

최 전 감독은 또 "경기 클라이맥스에는 A해설위원을 볼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어준이 A해설위원이 안정환이냐고 묻자 최 전 감독은 "그렇다"며 "본인이 그렇게 얘기하라더라. 공식적인 행사 가서도 '해설은 MBC 입니다'라고 하라더라"고 덧붙였다. 

결국 김어준이 "월드컵 중계는 안정환 위원이 해설하는 MBC를 보겠다?"라고 묻자 최 전 감독은 "영표에게는 KBS2를 본다고 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