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8일 서울 용산역광장에서 시민들에게 두 팔을 들어보이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12일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큰일을 해보고 성공시켜 본 사람이 서울시를 맡아 시민의 삶을 바꿔보겠다는데 진보·보수·중도가 무슨 필요가 있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안국동 미래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모두의 마음을 받아서 하나로 모아 깜짝 놀랄 결과를 만들어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현실 정치에 뛰어든 이후 다소 멀어졌던 청년들이 다시 안철수에게 마음을 열고 다가오고 있다"며 "보수층 원로들도 제게 책임지고 서울을 다시 살려내라며 격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우리가 먹고사는 문제를 결정하는 선거가 내일인데 언론은 온통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 관심이 쏠려있다"며 "북미정상회담이 잘 되기를 기대하면서 서울시민들이 어떤 게 대한민국의 안전과 국익을 지키는 길인지를 차분히 지켜봤으면 한다"고 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는 지난 7년의 침체서울, 부패서울을 그냥 유지할지 아니면 서울을 되찾아 서울개벽, 천지개벽을 시작할지를 우리 손으로 결정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비판의 칼날도 세웠다.


안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박 후보는 시민들이 묻는 것에 하나도 대답하지 않고 무시하는 전략으로 일관했다"며 "박 후보가 숨어서 당선되려는 전략을 사용한 모양인데 이는 깨어있는 이는 서울시민을 잘못 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안철수를 뽑으면 민주당은 정신 차리고, 한국당은 쇄신의 길을 걷기 시작할 것"이라며 "박원순의 7년은 곧 끝이 나고 다음달 1일 서울개벽의 새 시대가 반드시 열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