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사진=뉴스1

6.13지방선거에서 여권은 역대급 압승, 야권은 참패로 마무리된 가운데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이번 선거에서도 완벽하게 당선자를 예측했다.

13일 오후 6시 지방선거투표 종료와 동시에 발표된 출구조사에서 17곳 광역단체장은 더불어민주당 14곳, 자유한국당 2곳, 무소속 1곳에서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구조사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640개 투표소에서 투표자 17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실제 개표가 진행되면서 경남을 제외하곤 전 광역단체장 선거가 출구조사와 동일하게 흘러갔다. 다만 경남이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출구조사 결과와 유일하게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개표가 밤 11시를 넘어서면서 경남도 김경수 민주당 후보의 우세로 바뀌었고 결국 17곳의 광역단체장 당선자 윤곽은 지상파 출구조사 결과와 동일한 것으로 끝났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12곳의 경우에도 지상파 3사 출구조사 예측과 같은 결과가 나왔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는 총 12개 지역구 가운데 민주당 10석, 한국당 1석이 우세할 것으로 나타났다. 경합 지역은 충북 제천단양 1곳으로 예측됐다.

경합지역으로 분류됐던 충북 제천 단양도 결국 민주당 이후삼 후보가 한국당 엄태영 후보를 눌렀다. 당초 출구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오차범위 내 우세로 점쳤었기 때문에 이 지역도 예측이 맞은 셈이다.


한편 출구조사는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유권자를 대상으로 하는 조사다. 우리나라에서는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출구조사가 처음 도입됐다. 사전 여론조사가 아닌 실제 투표자를 대상으로 하기에 정확도가 높다.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는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16개 광역단체장(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경기·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 당선자를 예측해 100% 적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