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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여름이 우리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이른 더위만큼이나 복잡한 7∼8월 성수기를 피해 휴가를 떠나는 ‘얼리 서머 휴가족’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은행권들은 해외여행자의 환전 환율 우대부터 해외여행자보험 무료 가입까지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휴가계획 세우는 것을 직접 돕거나 피서지를 제공하는 등의 파격 서비스도 눈에 띈다.
◆최대 90% 우대환율 적용 이벤트
많은 이들이 이른 더위가 시작된 6월부터 일상으로부터의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비성수기에 이른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5년간 6월 내국인 출국자수는 연평균 12.5% 증가했다. 6월 해외 출국자 수는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2015년 6월 출국자수는 137만3551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6월에는 177만8317명을 기록해 29.5%나 증가했다.
이에 은행권들은 여름 환전 이벤트를 일제히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이달말까지 네이버페이 환전서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최고 90%의 우대 환율을 제공하는 ‘네이버페이 환전 이벤트’를 시행한다. 신한은행 계좌를 네이버페이 결제 연결계좌로 사용하면 주요 통화 3종인 미국 달러화(USD), 유럽연합 유로화(EUR), 일본 엔화(JPY)는 90%, 그 외 기타 통화는 30~50%의 우대 환율이 적용된다.
이 서비스는 환전신청 후 별도의 가상계좌를 부여받아 입금해야하는 기존의 모바일 환전서비스와 달리 네이버페이를 이용해 6자리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거래 즉시 환전금액을 결제하는 원스톱 서비스다. 별도의 앱 설치나 보안매체 인증절차 없이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달러, 유로, 엔 등 등 총 18종의 외국 통화를 하루 100만원 한도로 환전할 수 있고 환전 금액은 인천·김포공항지점 등 신한은행 영업점에서 수령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이와 함께 오는 8월 말까지 ‘환(換)여름 밤의 꿈’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미화 100달러 이상을 환전하거나 송금하는 고객이면 누구나 신한은행 ‘쏠(SOL)’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추첨을 해서 이스타항공 해외 왕복항공권, 모두투어 여행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8월 마지막 날까지 해외여행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90%의 환율 우대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연다. ‘KB 힐링 섬머 환전 페스티벌’이다.
국민은행 전용 앱인 ‘리브(Liiv)’에서 환전하면 최대 90%, 인터넷뱅킹·KB스타뱅킹·외화 입출금기(ATM)·서울역 KB환전센터를 이용하면 최대 80%까지 우대 환율이 적용된다. 미 500달러 이상을 환전하면 추첨으로 100만원짜리 국민상품권 등 경품도 준다. 8월 4일에 열리는 ‘KB 리브 콘서트’를 위한 모바일 티켓도 경품에 포함됐다.
KEB하나은행은 매년 연례행사로 환전 이벤트를 실시중이다. 올해는 이르면 27일 환전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작년에는 환전시 최대 90%의 환율 우대를 제공하는 ‘욜로 앤 포미’(Yolo & For Me) 환전 페스티벌을 시행하며 미 500 달러 이상의 환전 고객이 참여했다.
◆매주 할인·피서지 제공 등 서비스
은행권은 환율 우대를 넘어 상품 할인이나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피서지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오는 8월말까지 ‘위비마켓 썸머 시즌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 7일부터 매주 1회 위비마켓에서 여름 계절상품을 인터넷 최저가로 제공한다. 우리은행 자체 플랫폼인 위비멤버스 회원만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매월 1∼2회 최저가에 더해 추가로 3000원 할인 쿠폰도 제공된다. 매주 수요일 낮 12시에 새 상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씨티은행은 온라인으로 5000만원 이상 예금이나 투자상품에 가입하는 첫 거래 고객에게 인천공항 라운지 무료이용권을 주는 이벤트를 시행중이다. 예금이나 투자상품을 보유하지 않고 씨티카드 혹은 신용대출만 보유중이어도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대상 고객이 이달 중 인터넷과 모바일 뱅킹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예금이나 투자상품을 신규 개설하고 5000만원 이상 금액을 예치한 후 5000만원 이상 총 잔액을 7월13일까지 유지하면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권이 2장씩 제공된다.
예금상품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이나 정기예금이든 상관 없으며 원화 상품과 외화 상품 잔액을 모두 합산해 총 잔액을 산정한다.
아울러 이벤트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는 오는 7월부터 6개월 동안 한 달에 한 번씩 씨티모바일 앱을 통해 특별쿠폰이 지급된다. 쿠폰 혜택은 매달 달라지며 특별 예금금리 제공이나 추천상품 가입 시 기프티콘 제공 등 씨티은행과 거래가 많아질수록 더 많은 혜택을 주는 쿠폰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휴가지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있다.
씨티은행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프라이빗 비치’를 운영한다. 다음 달 20일부터 8월 15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 내에서 씨티카드 이용 고객이 단독으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인파로 발 디딜 곳 없는 해운대에서 드물게 한적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Sh수협은행은 휴가 절정인 다음 달 20일부터 28일까지 충남 보령 무창포해수욕장에서 4번에 걸쳐 2박3일씩 총 360가족을 초대하는 ‘사랑해(海) 썸머 페스티벌’을 연다. 수협은행 고객이면 이달 29일까지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되면 숙박은 물론 물고기 잡기, 수산물 시식 등 다양한 휴양혜택이 주어진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도시민과 어촌 주민이 하나 되는 축제로 도어상생(都漁相生)의 행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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