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거센 돌풍 속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군민의 선택을 받은 정종순 전남 장흥군수 당선인의 조용한 행보가 눈길을 끈다.

대부분의 당선인들이 인수위를 꾸려 업무보고를 받는데 반해 정 당선인은 인수위 구성없이 직접 군정 현안 챙기기에 나선 것.

20일 장흥군에 따르면 정 당선인은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국민체육여성향상센터 3층에서 현안 업무보고 받고 본격적인 군정 인수절차에 돌입했다.


업무보고회는 부서장과 담당급 공무원이 배석했으며, 시급한 군정현안과 민원 등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정 당선자는 보고체계가 길어지면 군정현안을 파악하는 데 효율이 떨어질 것으로 판단, 직접 보고를 받고 질문하는 토론식 업무보고회를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당선인은 "내달 2일 예정된 군수 취임식은 최대한 검소하게 치르고 선거로 나뉜 민심을 화합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정 당선인은 취임식 후 노인복지관에서 급식봉사를 펼치며 서민군수로서의 행보를 시작한다.


한편 정 당선자는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박병동 후보를 3.22%포인트, 800여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