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27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 집 2층 회담장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사진=한국공동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두 번의 남북정상회담에서 만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아주 젊은 나이인데도 상당히 솔직담백하고, 또 침착한 면모를 보였다”고 칭찬했다.

20일 문 대통령은 청와대 경내에서 진행된 러시아 국영 통신·방송 및 일간 로시스카야 가제타와의 합동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은) 연장자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아주 예의바른 모습을 보여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긴 시간 동안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며 "실제로 결과에 있어서도 많은 합의를 이루어냈지만 합의서에 담지 않은 많은 부분에 대해서도 서로의 공감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은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핵을 내려놓는 대신 자신들의 체제를 보상받을 수만 있다면 기꺼이 핵을 내려놓고, 경제 발전에 전력을 싣겠다는 그런 의지를 보였다"며 "앞으로 남과 북이 함께 평화 번영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는 분명한 의지를 보였고 합의서에 그대로 남겨져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 간 경제 협력은 러시아와의 3각 협력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도 저와 김 위원장은 서로 공감을 나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열린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기대 이상으로 대성공을 거두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