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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지역경제, 기아차 광주공장 의존도 높아 우려
수입차에 대해 최고 25% 관세를 물리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움직임에 국내 자동차업계가 바짝 긴장했다. 만약 이 같은 움직임이 현실이 되면 특히 미국시장 의존도가 큰 기아차 광주공장이 직격탄을 맞을 수 있어서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2004년 12월 2세대 스포티지를 미국에 수출했고 현재는 쏘울과 쏘울EV, 스포티지를 미국시장에 수출 중이다. 전체 생산량 49만2233대 중 미국 수출비중은 37.3%에 이른다.
이런 이유로 업계에서는 25% 관세폭탄이 현실화되면 가격경쟁력 상실로 미국시장 판매가 급감하며 나아가 광주공장의 생산라인 운영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우려한다.
특히 쏘울은 북미시장 의존도가 매우 높다. 지난해 광주공장에서 16만5508대가 생산됐고 이 중 66.2%인 10만9625대가 미국시장으로 수출됐다. 이외지역은 러시아가 1만2661대로 7.7%, 캐나다 1만2042대로 7.3%, 기타지역을 합하면 2만8185대로 17%를 차지한다. 내수는 2995대로 전체 생산량의 1.8%에 불과하다.
현재 미국시장에서 판매되는 쏘울은 모두 광주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관세폭탄으로 쏘울 수출 길이 막히면 기아차 광주공장 생산차질과 함께 라인중단도 우려되는 상황. 게다가 쏘울 후속모델이 예정된 만큼 앞으로 생산일정에도 변화가 필요해졌다.
문제는 지역경제다. 현재 기아차 광주공장이 광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하다. 2016년 말 기준으로 광주시 제조업 종사자의 10%, 광주시 총 생산액의 32%, 광주시 총 수출액의 40%를 차지한다.
또 기아차 광주공장에 부품을 납품하는 광주지역 1차 협력업체 50여곳을 포함해 이들과 거래하는 수백개 협력업체의 물량감소와 매출타격이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수입자동차 관세부과가 현실이 되면 기아차 광주공장을 포함해 국내 자동차 산업 전반에 걸쳐 큰 타격이 예상되는 만큼 범 정부 차원에서 강력한 대응이 요구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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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자본시장과 기업을 취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