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구대표틴 에이스 손흥민이 23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0-2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통쾌한 중거리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뉴스1
월드컵 2패를 기록하며 신태용호의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독일전에 승리할 확률도 희박한 것으로 관측됐다.

한국은 스웨덴전 0-1패, 멕시코전 1-2패 등 2연패로 사실상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있다. 만약 멕시코가 스웨덴을 꺾고, 한국이 독일을 이기면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는 경우의 수가 존재한다. 물론 골득실차도 극복해야 한다.

통계자료 또한 긍정적이진 않다. 월드컵 역사상 1승 2패로 16강에 진출한 국가는 없었다. 32개국으로 개편된 1998 프랑스월드컵부터 지금까지, 5번의 월드컵, 총 40개 조(160개국)에서 1승 2패 조별리그 통과는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미 대선 결과 적중으로 유명세를 탄 미 통계분석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의 경기 분석을 내놓았다. ‘사커 파워 인덱스(SPI)’를 기초로 한 이 분석에서 한국의 독일전 승리 가능성은 5%에 머물렀다. 분석에 따르면 한국의 독일전 승리 가능성은 단 5%였고, 독일의 승리 기대 확률이 81%에 이르렀다.

대표팀의 객관적인 수비 전력 또한 좋지 않다. 수비의 실수가 빈번한 상태다. 장현수는 지난 멕시코전에서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안드레스 과르다도의 크로스를 막기 위해 태클하는 과정 중 핸드볼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한국은 동점을 위해 라인을 올리면서 반격에 나섰는데 오히려 멕시코의 역습에 후반 21분 한 골을 더 허용했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한국의 페널티 박스에서 공을 잡은 순간 장현수는 성급하게 태클을 시도했는데 이것이 실패로 그치며 한국은 추가 실점을 했다.

거듭된 실수로 팀의 실점을 초래한 장현수를 지금 상황에서 빼기도 어렵다. 수비진을 바꾸게 되면 조직력 악화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축된 장현수를 기용하는 것도 위험 부담이 크다. 독일전을 앞두고 신태용 감독의 생각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