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절반 이상이 취업 준비 기간이 길어지면 비정규직, 인턴 등을 안 가리고 취업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393명에게 ‘은둔형 구직자’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52.4%가 ‘미취업 기간이 장기화되면 비정규직, 인턴 등 가리지 않고 취업할 것’이라고 답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이어 ‘해외 취업, 창업 등 다른 길을 모색할 것이다’ 19.3%, ‘구직을 단념할 것이다’ 14.5%,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갈 것이다’ 13.5%였다. 기타로는 ‘공부에 더욱 매진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또 구직자의 73.5%가 ‘취업 준비 기간 동안 밖을 거의 나가지 않고 집 안에서만 은둔해 지낸 경험이 있다’고 밝힌 가운데, ‘집에만 은둔한 이유’로는 ‘아무런 의욕이 생기지 않아서(51.2%)’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경제적 여건이 어려워서(21.5%)’, ‘주변에서 취업했는지 물어볼까봐(19%)’, ‘자존심이 상해서(5.2%)’, ‘세상이 원망스러워서(2.8%)’ 순이었고 기타로는 ‘집에서 준비하는 것이 편해서’라는 답변이 있었다.
그리고 ‘집에 은둔하게 된 시점’은 ‘구직 생활을 시작하고 3개월 미만 정도 됐을 때(37%)’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3개월 이상~6개월 미만’ 24.9%, ‘6개월 이상~1년 미만’ 15.9%, ‘3년 이상’ 11.4% 등이었다.
‘집에 은둔하면서 주로 느꼈던 감정(복수 응답 가능)’에 대해 묻자 ‘무기력감(28.7%)’, ‘조급함(19.7%)’, ‘외로움/고독감(15.9%)’, ‘미래에 대한 불안감(15.4%)’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한편 은둔형 구직 경험이 있는 취업준비생의 67.1%가 ‘자신의 앞날이 걱정된다’고 답했고 ‘하루 빨리 이 상태에서 벗어나고 싶다’ 28%,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아 만족한다’ 4.8%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