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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대형 대부업체의 영업 및 P2P(개인간)대출시장 확대로 대부잔액이 상반기보다 1조1000억원 증가했다. 그러나 저축은행을 인수한 대부업체의 영업감축으로 대부업 거래자 수는 2만2000명 줄었다.
금융위원회가 28일 발표한 ‘2017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대부잔액은 총 16조5000억원으로 6월 말 대비 6.9%(1조1000억원) 증가했다.
대형 대부업체의 영업과 P2P대출시장 확대 영향이 컸다. 자산이 100억원 이상인 대부업체의 지난해 대부잔액은 6월 말 13조5000억원에서 12월 말 14조2000억원으로 5.5%(7000억원) 늘었다. P2P연계 대부잔액은 같은 기간 5000억원에서 9000억원으로 82% 급증했다.
거래자 수는 249만5000명에서 247만3000명으로 0.9%(2만2000명) 줄었다. 저축은행 인수 대부업자의 영업이 축소된 영향이다.
등록업체 수는 소폭 증가했다. 매입채권추심업자를 중심으로 소규모 법인이 늘어 지난해 상반기 말 8075개에서 0.1%(9개) 증가한 8084개가 대부업자로 등록됐다.
금융당국은 대형 대부업체들이 법정 최고금리 인하(연 27.9%→24.0%) 대응책으로 영업을 확대하자 대부시장도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형 대부업체가 수익성에 치중해 과도한 대출권유 등 불건전 행위가 없도록 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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