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의 투자 합작사인 미국 바이오젠은 28일(현지시간)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주식매수청구권(콜옵션)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젠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약 7억달러를 지급함으로써 바이오젠의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율은 5.4%에서 49.9%(50%-1주)로 늘어나게 된다.


바이오젠 측은 "올 하반기에 주식 매입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확한 매입가는 종가와 환율 등에 따라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주식매입이 완료되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바이오젠 공동경영체제로 전환된다. 

미셸 보나토스 바이오젠 최고경영자는 "이번 콜옵션 행사로 바이오시밀러 회사 소유권을 늘여 주주들에게 의미있는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중요한 관계를 구축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ㅉ


바이오젠은 지난 2012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올해 6월29일까지 지분을 49.9%까지 늘릴 수 있는 콜옵션을 걸고 삼성바이오에피스 설립에 참여했다. 바이오젠의 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율은 5.4%이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분율은 94.6%이다.

그러나 금융감독원은 지난 5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 가능성을 보고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사로 전환한 것을 고의적 회계위반으로 잠정결론 내렸다. 이에 대한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의 최종 결론은 다음달 중순쯤 나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