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가 바쁜 현대인에게 시간의 가치를 전하는 제품에 주목하고 있다. 오랜 시간 정성 들여 만든 먹거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신제품을 선보여 시간에 쫓기는 소비자의 구매력을 자극하려는 것이다. 숙성을 통해 깊어진 풍미와 식감을 바탕으로 제품을 차별화하는 한편 이를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720시간 숙성 ‘조지아 고티카 빈티지’

코카콜라의 세계적인 커피브랜드 조지아의 노하우를 살린 프리미엄 캔커피 ‘조지아 고티카’는 720시간(30일) 숙성한 빈티지 커피 열매를 사용한 신제품 ‘조지아 고티카 빈티지’ 3종을 최근 선보였다.

2015년 출시 이래 ‘좋은 커피 향이 좋은 커피 맛을 완성한다'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캔커피의 기준을 제시해온 조지아 고티카가 새롭게 출시한 조지아 고티카 빈티지는 720시간 저장고에서 숙성한 커피 열매를 사용해 숙성 커피 특유의 깊고 풍부한 커피 향과 맛을 캔커피에 담았다.


조지아 고티카 빈티지는 ‘조지아 고티카 빈티지 블랙’, ‘조지아 고티카 빈티지 라떼’, ‘조지아 고티카 빈티지 스위트 아메리카노’ 3종으로 구성됐으며 패키지에는 우든 박스 콘셉트를 적용해 숙성 커피 열매의 그윽한 향이 느껴지는 빈티지한 느낌을 담았다.

코카콜라는 조지아 고티카의 이미지에 꼭 맞는 ‘빈티지 배우’ 조진웅을 광고모델로 발탁해 TV와 지면광고를 통해 이러한 점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17시간 저온 숙성 도우로 만든 ‘냉동 피자’

올가홀푸드는 지난달 말 17시간의 저온 숙성을 거친 도우로 만든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 ‘올가 저온숙성 도우라 쫄깃한 마르게리타 피자’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친환경 식품업계 최초의 피자PB제품으로 피자의 핵심 요소인 도우를 저온(0~4℃)에서 17시간 동안 숙성시켜 쫄깃한 식감과 담백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유기농 밀가루로 만든 도우에 자연산 모짜렐라치즈, 잘 익은 방울토마토, 바질 등 안심 원재료를 넣어 만들었으며 수타방식으로 만들어 피자 테두리가 살아있어 먹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4주간의 발효 거친 수제맥주 ‘광화문’

편의점 GS25는 지난달 초 4주간의 발효기간을 거친 수제맥주 ‘광화문’을 출시했다. 코리아 크래프트 브루어리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이 제품은 4주간의 발효를 통해 맥아(Malt)의 깊고 풍부한 맛과 묵직하고 진한 향을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엠버에일(Amber Ale)로 호박색을 띄는 붉고 진한 컬러가 특징이다.

또한 자양강장제로 사용되는 한약 약재 성분인 맥문동을 함유해 감칠맛과 약간의 단맛을 더해 풍미를 살렸으며 제품 겉면 라벨에는 광화문 등을 일러스트로 나타내 서울의 트렌디함과 개성을 표현했다.

◆30일 자연 숙성-12시간 우려낸 육수 담은 ‘간편식 냉면’

풀무원식품은 30일간의 자연 숙성과 12시간 이상 우려낸 육수를 담은 간편식 냉면 신제품 2종을 지난 5월 선보였다.

풀무원식품에 따르면 생가득 ‘서울식 물냉면’은 시원한 동치미 국물을 베이스로 해 만든 전통 평양식 냉면 조리법과 서울식 메밀국수 조리법이 어우러졌다. 30일간 자연 숙성한 동치미 국물에 12시간 이상 우려낸 사골육수를 더해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강화했다.

생가득 ‘순메밀 쫄깃막국수’는 강원도에서 즐겨먹는 메밀막국수를 재현한 것으로 메밀함량 100%임에도 탄력 있는 면발이 특징이다. 순수한 메밀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고 30일 자연 숙성한 동치미 육수와 매콤비빔장으로 새콤하면서 매콤한 맛이라는 평이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코카콜라 ‘조지아 고티카 빈티지’ 3종, GS25 ‘광화문’, 상하목장 ‘케피어12’ 3종, 올가홀푸드 ‘마르게리타 피자’, 풀무원식품 생가득 ‘서울식 물냉면’, ‘순메밀 쫄깃막국수’, 동원F&B 퀴진 ‘더블 스테이크’ 2종. /사진=각사 제공
◆6시간 숙성으로 풍미 가득한 ‘간편 스테이크’

동원F&B는 최근 6시간 숙성 고기를 사용한 HMR 스테이크 신제품을 선보였다. 프리미엄 서양식 요리 간편브랜드 퀴진의 ‘더블 스테이크 오리지널’은 직화 오븐과 그릴에서 각각 한번씩 구워 겉이 바삭하면서도 불맛이 은은하게 배어있는 스테이크제품이다. 특히 청정 호주산 쇠고기와 국내산 돈육을 배합해 두툼하게 빚어낸 뒤 6시간의 숙성 과정을 거쳐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더블 스테이크 치즈’는 오리지널제품 속에 부드러운 크림치즈와 체다치즈가 함께 들어있어 더욱 풍미가 좋다는 평이다. 또한 스테이크제품에 들어있는 데미그라스소스는 토마토와 양파를 큼직하게 썰어 넣어 원물감이 살아있으며 진하고 깊은 맛이 고기와 잘 어우러진다.

◆12시간 저온 발효유 ‘케피어12’

매일유업의 친환경브랜드 상하목장은 12종의 다양한 유산균이 함유된 케피어를 일상생활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발효유 ‘케피어12’를 지난해 출시했다.

보통 요구르트에는 2~3가지 프로바이오틱스가 들어 있는데 상하목장이 출시한 케피어12에는 12종류의 프로바이오틱스 종자가 들어 있다.

특히 저온에서 12시간 이상 천천히 발효해 풍부한 유산균과 영양 성분을 그대로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