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사진=뉴스1

인도·싱가포르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열리는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에서 최저임금을 언급할지 이목이 쏠린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주재한다. 문 대통령이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지난 2일 이후 14일만이다.


앞서 최저임금위원회는 문 대통령 귀국 직후인 지난 14일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0.9% 오른 8350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의결했다. 올해 최저임금 7530원보다 820원 오른 것으로 지난해 인상률 16.4%보다 5.5%포인트 낮은 수치다.

이번에 의결된 2019년도 최저임금은 2년 연속 두자릿수 인상률을 보인 것에 의미가 있지만, 문 대통령 공약인 '2020년 1만원' 달성을 위해서는 부족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문 대통령 공약대로 2020년 1만원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내년 최저임금위원회에서 19.7%를 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경영계의 반발 등을 고려할 때 사실상 불가능한 수치라는 평이 나온다.

이에 문 대통령이 국정 복귀 자리인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자연스럽게 언급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15일 출입기자단 문자메시지를 통해 최저임금 인상과 관해 "청와대가 따로 입장을 낼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