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조찬회동에서 두 경제수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임한별 기자
최저임금 인상안을 놓고 여야가 갑론을박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820원 오른 8350원으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결국 일자리 감소와 물가인상으로 서민들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16일 맹공을 퍼부었다.

윤영석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통령 공약을 위해 2년간 29.1%의 최저임금을 올렸다"며 "최저임금을 8350원으로 올리면 전체근로자 2024만명의 25%인 500만명의 임금을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 참석해 "2년 동안 30% 가까운 최저임금 인상을 밀어붙이는 것은 우리 경제현실에 대한 너무나도 동떨어진 문재인정부의 경제인식을 전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임한별 기자

반면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주장을 "정치공세"라고 맞받았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저임금 인상이 일자리를 줄이고 경제의 어려움을 가중시킨다는 야당의 주장은 명확한 근거와 분석이 뒷받침되지 않은 정치공세"라고 주장했다.

추미애 대표는 "최저임금 보장은 노동자 생존권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이기에 어느 일방의 희생을 강요할 수는 없다"며 "정부는 최저임금을 안정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입체적으로 동원하는 총력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