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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세계를 상대로 세기의 무역전쟁을 벌이면서 자동차 관련주에 이목이 쏠린다. 오는 19~20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공청회를 거쳐 수입차와 자동차 부품에 최고 25%의 관세 부과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7일 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날보다 0.40% 증가한 12만6500원, 기아차는 1.41% 오른 3만2400원을 각각 기록했다. 현대모비스(0.45%)와 현대위아(5.06%) 등 자동차 관련주도 상승 마감했다.
최근 자동차 관련주의 주가는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였만, 전반적인 여건은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25%에 달하는 고관세가 부과될 경우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이 사실상 막힐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자동차의 평균 수출가격은 1만4500달러선인데 25%의 관세가 부과되면 단가가 평균 3000달러 상승하고, 현지 생산을 한다해도 부품 역시 관세가 붙기 때문에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29일 미 상무부에 232조 적용 대상에서 한국차를 제외해야 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은 "7월 자동차 업종의 흐름을 살펴보면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가 우려, 노조 파업, 코스피 부진 등 대내외 여건이 비우호적으로 움직이며 지배구조 개편안 취소 여파로 급락한 이후 기술적 반등 조차 미미한 상황이다" 분석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대부분의 악재가 일회성 요인이며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추가적인 하락보다는 실적발표 전후로 주가 바닥권 형성이 예상된다"며 "자동차산업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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