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명물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있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의 별 문양. /사진=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 소재 '명예의 거리'에 위치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명패가 또 파손됐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한 남성이 이날 새벽 명예의 거리에서 트럼프 별 표지판을 곡괭이를 이용해 수차례 내리쳐 훼손했다.


오스틴 클레이(24)로 알려진 이 청년은 경찰에 자수한 뒤 구금상태에서 조사를 받았으며 기념물 훼손 혐의로 2만 달러(약 2200만원)의 보석금이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평소 트럼프 대통령의 언행과 정책에 거부감을 가져온 것으로 전해졌다.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는 영화 등 연예산업에 공로가 있는 명사들의 이름이 새겨진 별모양 표지판 2000여개가 바닥에 설치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TV 리얼리티 프로그램 '어프렌티스'를 진행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2007년 명예의 거리에 별 표지판이 놓여졌다.

한편 명예의 거리에서 트럼프 명패가 파손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6년 당시 행위 예술가가 트럼프 대통령의 멕시코 국경 장벽 공약에 항의하며 명패를 훼손했다. 또 같은해 10월 한 남성이 트럼프의 성추문 의혹을 비난하며 트럼프 명패를 곡괭이로 부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