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빈소에서 조문을 마치고 작성한 방명록. /사진=뉴스1

아프리카·중동 순방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이낙연 국무총리가 26일 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올봄에 총리공관에서 막걸리를 마셨는데 붙잡고 몇잔 더 마실 걸 후회가 남는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1시10분쯤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조문을 마친 이 총리는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심상정 전 대표, 김종대 의원 등을 위로했다.


이 총리는 방명록에 "저희는 노 의원께 빚을 졌다. 노 의원께서 꿈꾸신 정치를 못했다"며 "예의로 표현하신 배려에 응답하지 못했다. 익살로 감추신 고독을 알아드리지 못했다. 안식하소서"라고 적었다.

이 총리는 조문 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에 총리공관에서 막걸리를 마셨는데 좀 붙잡고 몇잔 더 마실 걸 하는 후회가 남는다"고 거듭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앞서 지난 24일에는 조국 민정수석이 노회찬 원내대표 빈소를 찾아 조문하면서 오열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