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무 단축이 실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서 갑론을박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월2일 육군 31사단 예하 기동대대 연병장 모습. /사진=육군 31사단 제공

군복무 단축이 실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서 갑론을박하고 있다.

국방부는 27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방개혁 2.0'을 보고했다.

병 복무기간은 문재인 정부 임기 내인 2022년 5월까지 육군·해병대의 경우 21개월→18개월(3개월 단축), 해군의 경우 23개월→20개월(3개월 단축), 공군의 경우 24개월→22개월(2개월 단축)로 줄어든다.

이 소식을 들은 시민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다양한 글을 남기고 있는 상황이다.

군복무 단축과 관련해 청원이 올라왔다./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우리나라는 휴전상태다", "군복무 단축을 반대한다", "정부는 조금 신중해야 한다", "간부가 병사에게 쓴소리도 못하는 지경까지 된다" 등 군복무 단축을 격하게 반대하는 사람이 눈에 띄었다.

한 청원자는 "군복무 기간 단축에 관해서는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우리나라는 휴전중인 국가입니다. 군복무 기간을 단축하게 되면 장병들은 병장기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전역하게 된다. 정말 있어서는 안되겠지만 전쟁이 발생하게 된다면 현역 장병들은 지금의 예비군보다 못한 전력이 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왜 공군만 차별하십니까?."라는 제목의 청원도 있었다. 청원 작성자는 "공군 만기전역한 청년이다. 후임들과 후임이 될 공군 장병들을 위해 글 올린다. 모든 사회갈등은 차별로 부터 온다는 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공군도 복무기간 3개월 단축시켜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반면 "군복무 단축은 옳다", "군복무 단축에 찬성한다", "감사합니다" 등의 여론도 많은 상태다. 또 "여자도 군대를 가야 한다"는 청원도 있었다.

군복무 단축과 관련해 청원이 올라왔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