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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3일 북한땅을 밟는다. 금강산에서 열리는 고(故) 정몽헌 전 회장의 추모식을 위해서다.

현 회장은 이날 오전 이영하 현대아산 대표 등 임직원 10여명과 강원도 고성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해 출경 수속을 끝낸 뒤 승용차 편으로 군사분계선(MLD)을 넘어서서 금강산으로 곧바로 이동한다.


현 회장은 이후 추모식 행사 등을 진행하고 이날 오후 4시 귀경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날 행사에 북측 인사가 참석하거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한다. 북측 인사가 추모식을 찾을 경우 현 회장과 대북사업 재개 논의 등의 가능성이 있다.


현 회장은 2013년 정 전 회장 추모식에 참석했다가 당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었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구두 메시지를 전달받은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대남선전용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현 회장의 방북에 맞춰 현대그룹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금강산 관광 재개 분위기를 띄우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