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이어진 여름 휴가기간 동안 독서와 산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3일 오전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문 대통령의 휴가 모습을 공개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장태산휴양림을 걷는 모습부터 문 대통령이 독서를 하는 모습 등 총 7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문 대통령은 충남 계룡대 등 군 시설에서 주로 휴가를 보내면서도 국내 명소를 찾는 모습을 보였다. 유네스코(UNESCO, 국제교육과학문화기구) 문화유산에 등록된 안동 봉정사를 휴가에 앞서 지난달 28일 찾은 것에 이어 지난 2일에는 대전의 명소인 장태산휴양림을 산책했다. 메타세콰이어 숲길이 울창하게 조성되어 있어 산림욕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또 문 대통령은 휴가기간 동안 한강의 '소년이 온다', 김성동의 '국수(國手)', 진천규의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 등을 읽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년이 온다'는 1980년 광주 5월의 상황과 그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소설이다. 문 대통령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상을 정확하게 밝히는 일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계엄군의 성폭행 및 헬기 사격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직접 지시하기도 했다.
'국수'는 임오군변(1882)과 갑신정변(1884) 무렵부터 동학농민운동(1894) 전야까지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조선 말기 바둑, 소리, 글씨, 그림 등 최고의 경지에 오른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시대상황을 보여준 소설이다. 문 대통령은 어렸을 때 역사 교사를 꿈꿨을 정도로 역사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크다. 바둑도 아마추어 4단으로 상당한 실력이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