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한 60%를 기록했다. 사진은 문 대통령.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한 60%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전국 성인 1003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60%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29%로 전주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어느 쪽도 아니다'와 '모름·응답거절'은 11%로 집계됐다.


연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에서는 30대 72%(부정률 21%)로 가장 높았고, 40대 67%(26%), 20대 63%(23%), 50대 52%(41%), 60대 이상 51%(33%) 순으로 나타났다.

8월 첫째주 한국갤럽이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60%가 긍정평가했다. /그래픽=뉴시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601명)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북한과의 대화 재개'(12%)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외교 잘함'(11%), '대북·안보 정책'·'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이상 9%),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8%)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자(295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8%), '대북 관계·친북 성향'(11%), '최저임금 인상'(6%) 등을 지적했다.

문 대통령 직무 긍정률 60%는 취임 이후 최저치다. 평창올림픽 개최 전후인 올해 1월 말부터 2월 말 사이 남북 단일팀 구성 등에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며 긍정률 63~64%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에는 북핵·안보 이슈가 부상하고 북미 간 초강경 발언이 오가며 추석 직전 65%를 기록했다.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89%,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77%로 계속 높은 수준이지만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15%·26%)보다 부정률(73%·67%)이 높았다. 

◆조사 개요 
이번 조사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사흘간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6%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전 장태산 휴양림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