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도지사가 3일 오전 취재진에 둘러싸인 채 경남도청 집무실로 향하고 있다./사진=뉴스1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3일 “특검은 정치적 공방과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정치 특검’이 아니라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진실 특검’이 돼주기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오후 2시40분쯤 무더위 현장방문차 찾은 경남 김해시 주촌면 내삼경로당 앞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도정에 흐트러짐이 없도록 하겠다”며 “지금 제게 중요한 건 특검이 아니라 경남이다”고 밝혔다.


이어 “누구보다 제일 먼저 (제가) 특검 도입을 주장했다”며 “선거과정에서도, 경찰조사에서도 당당하게 응해왔다.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검은 조사로 이야기해달라. 언론을 통해 조사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명심해주길 부탁한다”면서 “아직 확정적이지 않은 사실, 앞뒤가 맞지 않는 그런 얘기들이 마치 이미 확정된 사실처럼 보도되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잘못된 추측 보도가 난무하는 상황을 하루속히 정리하기 위해서라도 특검은 조속히 저를 소환해서 조사해 주길 바란다”며 “특검 소환에는 언제든지 당당하게 응하겠다. 그리고 필요한 내용은 어떤 내용이든지 충분히 소명하고 해명하겠다”고 덧붙였다.

특검은 6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김 지사를 소환조사한다. 김 지사는 드루킹 일당과 댓글조작을 공모하고 업무방해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은 또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김 지사가 드루킹에게 선거에 도움을 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지난 2일에는 김 지사의 집무실과 관사를 압수수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