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당대표 최고위원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했다./사진=뉴스1

바른미래당이 9·2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일을 하루 앞두고 '막판 출마' 열기로 뜨겁다. 7일 하루 동안에만 3명이 출사표를 던졌으며 후보등록이 시작되는 8일부터는 추가 출마 선언이 이어질 예정이다.

국민의당 시절 '비례 1번'으로 국회에 입성한 신용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미래당 합당 정신을 지키고 실현하는 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바른미래당을 보다 단단하게 만들고 싶다"며 당권 도전을 선언했다.


신 의원은 2016년 4·13 총선에서 국민의당 비례 1번 공천을 받아 20대 국회에 입성했다. 당시 국민의당 대표였던 안 전 의원이 과학계 인재로 직접 영입한 인물이다. 그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출마 권유를 많이 받았고 안 전 의원과 여러번 얘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역시 4·13 총선에서 '안철수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김수민 의원은 청년위원장으로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원내 의원들도 당내에서 출마선언을 하는 분들이 많이 안 계셔서 지도부와 여러 의원과 상의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했다.


바른정당 출신 정운천 의원도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당권 도전을 선언했다. 정 의원은 "통합을 주도했던 절실한 마음으로 나라와 당을 살리기 위해 당대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통합의 주역으로서 당의 진정한 통합을 이뤄내겠다"고 했다.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사진=뉴스1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바른미래당 후보로 출마한 허점도 전 김해시장 후보도 이날 출마를 선언했다.

바른미래당에선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한 장성민 전 의원을 필두로 하태경 의원, 김영환 전 의원, 이수봉 전 인천시당위원장, 장성철 전 제주도당위원장이 이미 당대표-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상황이다. 이날 신 의원과 정 의원, 허 전 후보의 출마로 당권 도전자는 8명으로 늘었다.

한편 전당대회 최대 변수로 여겨진 손학규 전 상임선대위원장은 오는 8일 오전에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손 전 위원장은 지난 6일 저녁 지인 및 지지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출마를 확정했다.

여성최고위원 후보로 출마를 저울질하던 바른정당 출신 권은희 전 의원도 같은 날 출마를 선언한다. 당권 도전 의사를 공공연히 밝혀온 이준석 전 노원병 당협위원장은 후보등록 마지막 날인 오는 9일 출마선언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