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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댓글 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이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다시 소환해 조사한다고 밝혔다.
박상융 특별검사보는 7일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특검이 조사를 마치지 못했다"며 "김 지사를 다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재소환 조사 날짜는 김 지사 측과 협의해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특검팀은 김 지사가 댓글 조작 의혹 사건의 핵심이라 평가받는 만큼 조사해야 할 사안이 아직 많이 남았다는 입장이다. 이에 특검팀은 전날 조사 과정에서 김 지사에게 2차 조사의 필요성을 설명했고 김 지사도 이를 받아들였다.
박 특검보는 "추가 소환조사와 관련, 김 지사의 변호인인 김경수 변호사와 현재 일정을 조율 중이다"고 말했다.
다만 김 지사는 첫 소환 조사 때와 달리 취재진의 질의응답에 응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곧바로 조사실로 들어가 추가 조사에 임하겠다는 의사를 특검팀에 전했다. 특검팀은 김 지사 측 요청을 수용할 만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검팀은 김 지사 측과 협의가 이뤄지는 대로 추가 조사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7일 김 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4시간30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김 지사는 이날 정오쯤부터 4시간 정도 조서를 검토한 뒤 귀가했다.
김 지사는 귀갓길에 오르면서 "충분히 소명했고 소상히 해명했다"며 “수사에 당당히 임했다”고 말했다. 특히 "특검 측에서 유력한 증거를 제시했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특검 측이) 유력한 증거를 확인했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답했다.
특검팀은 조사 과정에서 김 지사에게 '드루킹' 김모씨와 그가 이끈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의 댓글 조작 범행 등 의혹 전반을 추궁했다. 특검팀은 김 지사가 드루킹의 댓글 조작 범행을 공모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검팀은 아울러 김 지사가 드루킹 측에게 지방선거 협조 등을 대가로 일본총영사 등 '자리'를 약속했다는 의혹 등도 조사했다. 드루킹은 옥중편지 등을 통해 김 지사가 경공모 회원의 인사 청탁을 대가로 선거 개입을 요구했다는 주장을 한 바 있다.
김 지사는 조사 과정에서 이 같은 의혹을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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