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지난 4월 자신의 트위터에 테슬라가 파산한다는 뜻의 종이판을 가슴에 올리고 자동차에 기대어 쓰러져 있다. 이는 만우절 농담이지만, 당시 테슬라가 잇단 자율주행차 충돌사고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나와 더욱 관심을 모았다. /사진=뉴시스

미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7일(현지시간) 10.99% 급등해 379.5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의 주가가 폭등한 이유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에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에 비공개회사로 만드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자금은 확보됐다"고 밝혔다.

테슬라를 비공개로 전환하려면 기존 주주들에게 웃돈을 주고 주식을 사들여야 한다. 이로 인해 주가가 폭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머스크가 말한 주당 420달러는 전일 마감 가격에 22.8% 프리미엄을 얹은 수준이다. 해당 금액은 종가보다도 10.65% 높은 수준이다. 주가가 420달러에 도달할 경우,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약 720억달러(약 80조5000억원)가 된다.

다만 머스크는 아직 최종결정이 내려지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테슬라를 최선의 방법으로 경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는 게 그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과거에도 머스크 CEO는 트위터에서 변덕스러운 모습을 보인 전력이 있다. 따라서 해당 트윗의 내용이 현실화될지는 확실치 않다.